'150km' 헨리 소사 영입… KIA, 외국인 모두 교체할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18 10: 30

KIA가 결국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KIA는 휴스턴 산하 트리플 A에서 활약중인 우완 정통파 헨리 소사(27)의 영입을 결정지었다. 메디컬 체크 결과가 변수지만 조만간 영입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m88, 95㎏의 체격을 갖추었고 힘있는 150km가 넘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진다. 메이저리그 3승, 마이너리그 39승을 따낸 젊은 투수이다.
KIA는 일찌감치 외국인 교체를 추진해왔다. 물론 선동렬 감독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앤서니 르루와 호라시오 라미레즈 등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다. KIA로서는 서둘러 교체 카드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고 소사의 영입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교체 대상자가 우완 앤서니 르루인지 좌완 호라시오 라미레즈인지 궁금해진다. 그러나 누가 살아남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선동렬 감독의 방침은 선발진 보강이기 때문이다. 에이스 윤석민을 제외하고 믿음을 주고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KIA 선발투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다만 불펜에서 조금씩 안정감 찾고 있는 라미레즈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을 계투진으로 쓰기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엿보인다.과연 KIA가 외국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하면서 승부수를 던질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라미레즈-앤서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