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리그 중심으로 운영되던 국산 e스포츠 리그에 새로운 저변이 확립됐다. 스포츠게임 명가 'JCE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프리스타일 시리즈 e스포츠 초청전 '프리스타일2 크루 인비테이셔널’과 ‘프리스타일 풋볼 인비테이셔널’ 시즌1이 온라인 e스포츠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프리스타일 시리즈는 스포츠게임 명가 'JCE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물. JCE는 그래텍이 운영하고 있는 곰TV와 손을 잡고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 2 종목의 초정을 준비했다. 이번 초정전은 MBC게임에서 해설을 하던 정인호 해설위원을 캐스터로 돌려세우고 ‘국산 스포츠 게임 최초 100% 전 경기 온라인 진행’이라는 독특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e스포츠 리그의 저변을 추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라는 것이 대회를 운영한 곰TV 관계자의 설명. 곰TV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이성으로 인해 e스포츠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게임 순위 상승효과까지 해냈다고. 이번 초청전을 지켜보던 팬들은 벌써부터 차기 시즌과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표현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개막한 프리스타일2 크루 인비테이셔널 시즌1은 16개의 유명 크루를 초청해 치열한 경기 양상 끝에 5월 15일 결승전을 치렀다. 4월 19일부터 열린 프리스타일 풋볼 인비테이셔널 시즌1은 최강 클럽 16개가 맞붙은 결과 5월 17일 우승 클럽을 배출했다. 각각의 결승전을 통해 프리스타일 스포츠 초청전 초대 우승 팀들이 탄생했으며, 그 영광을 안은 이들은 상금과 함께 차후 열리게 될 정규 리그의 시드권을 획득했다.
프리스타일2 크루 인비테이셔널 시즌1의 우승 크루는 ‘하수구의 하수들’로, 5월 15일 펼쳐진 4강전과 결승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4강에서 ‘가자미’ 크루와 3 연속 연장전 끝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둔 ‘하수구의 하수들’ 크루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Noble(노블)’ 크루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전 1세트에서는 ‘하수구의 하수들’ 크루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블’ 크루 또한 ‘과일즙’ 선수의 득점을 바탕으로 2세트를 리드해 나갔다. 그러나 마지막 근성을 보인 ‘하수구의 하수들’ 크루가 21대 20, 1점 차의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풋볼 인비테이셔널 시즌1 우승은 ‘문전쇄도’ 클럽에게 돌아갔다. ‘문전쇄도’ 클럽은 4강전에서 ‘나는전설이다’ 클럽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후 ‘조커’ 클럽과 결승전에서 격돌했고, 대회 내내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이끈 ‘뛰어라날이’ 선수의 활약이 결승전에서도 두드러졌다.
결승전 1세트 전반전은 ‘문전쇄도’ 클럽이 주도했으나 ‘조커’ 클럽은 후반전에서 잇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뛰어라날이’ 선수가 ‘조커’ 클럽의 수비수를 제치고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뛰어라날이’ 선수가 전반과 후반 각 1득점을 기록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문전쇄도’ 클럽이 2대 0 최종 승리 직후 선보인 ‘셔플댄스’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곰TV 제작본부 안성국 PD는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 e스포츠 리그에 큰 관심을 보여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알찬 구성으로 국산 게임, 국산 e스포츠 리그만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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