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와 SK엔카(대표이사 박성철)가 전기자동차 중고차 사업에서 손을 맞잡는다.
르노삼성자동차 이인태 상무와 SK엔카 박성철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는 지난 17일 SK엔카 영등포 사옥에서 만나 '전기자동차 중고차 사업 모델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체결로 향후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 공장에서 양산 후, 일반 고객에게 판매되는 전기자동차가 중고차로 판매될 경우 SK엔카의 중고차 매매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는 중고차 공급망이 만들어 진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중고차 사업’ 전반에 걸쳐 필요한 내부 준비 및 경쟁력 있는 중고차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MOU 체결과 더불어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전기자동차 중고차 사업 준비 및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총괄 이인태 상무는 “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부터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 SM3 Z.E. 준중형 전기자동차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가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신차 판매를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중고차 소비자의 요구까지 수용함으로써 더욱 견고한 전기자동차 사업 모델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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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이인태 상무(왼쪽)와 SK엔카 박성철 대표이사가 EV 중고차 협력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