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에서 희귀한 좌완 사이드암 투수 김창훈(27, 두산 베어스)이 1군 무대에 복귀한다.
두산은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신인 우완 윤명준(23)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창훈을 1군으로 올렸다. 지난 4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한 달 여만에 1군에 복귀한 김창훈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9.00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 3.00에 그쳤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왼손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난으로 인해 일찌감치 2군으로 내려갔던 김창훈은 2군에서 11경기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7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김창훈을 좌타자 전담 릴리프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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