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런던 올림픽서 LEGEA 후원 받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18 16: 57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북한이 이탈리아 스포츠용품사의 후원을 받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이탈리아 스포츠 용품사인 LEGEA가 북한 선수단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전원은 LEGEA 상표가 찍힌 운동복을 입게 됐다. LEGEA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북한 축구팀을 후원했다.
로렌조 그리말디 LEGEA 홍보 담당자는 "LEGEA가 북한 선수단에 제공하는 스포츠용품은 운동화를 제외한 유니폼, 육상경기복, 축구 재킷, 겨울용 점퍼 등"이라며 "(북한 선수단은) 운동화는 다른 회사 상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대표팀 후원 계약은 2015년까지로 LEGEA가 북한 대표팀에 제공하는 스포츠용품은 연간 40만 유로, 미화로는 50만 달러 어치에 해당한다"며 "2010년 계약 이후 5년간 약 200만 유로의 계약금과 별도의 후원금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런던올림픽 때 여자축구, 탁구, 유도, 레슬링, 복싱, 양궁, 사격, 마라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다이빙 등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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