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LG와는 모든 팀이 라이벌, 팬들께 재미준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8 18: 21

LG 김기태 감독이 LG가 모든 팀들과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것을 듣고 웃었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에 앞서 유독 LG가 모든 팀들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큰 재미로 다가오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게다가 올 시즌은 지금까지 모든 팀들이 반 경기차이로 순위표에 붙어 있어서 더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팬들이 흔히 말하는 '엘롯기'(LG·롯데·KIA) 라이벌 구도에 두산과 잠실 라이벌, 넥센과 새로운 서울 지역 라이벌, 삼성과 전자제품 업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올 시즌 8개 구단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 “예전 같았으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신경 썼을 텐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매일 변하는 순위표가 올 시즌 8개 구단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 감독은 5할 승률 기로에 서 있을 때마다 팀이 승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감독으로서도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특별히 무언가를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 “나보다 오히려 선수들이 5할 승률에 대한 압박을 잘 이겨내고 있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끈끈해지면서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전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