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왕중왕전]'윤형배 삼진쇼' 북일고, 제주고 꺾고 16강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19 06: 58

충청의 강호 천안 북일고가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
북일고는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주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4-0으로 일축했다.
북일고는 0-0으로 팽팽한 5회초 심재윤의 볼넷과 신승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고 1사후 김남헌의 우전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7회 공격에서도 심재윤의 좌월 2루타와 희생번트에 이어 고성우의 우전안타로 2-0으로 달아났다.

9회초 공격에서도 김인태가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리고 강승호의 몸에 맞는볼에 이어 심재윤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진 공격에서 신승원이 우중간 3루타를 작렬해 4-0까지 점수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송주영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바통을 받은 윤형배가 4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볼넷만 내주는 완벽투를 했다. 9회에는 정혁진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제주고는 단 3안타 빈공에 그쳐 영봉패했다. 마운드에서는 조영우가 9회까지 완투하며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5회말 선두 박준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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