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이용훈의 6⅔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와 박준서의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 시즌 15승 2무 15패로 하루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또한 롯데는 KIA를 상대로 지난해 6월 30일 사직경기부터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반면 KIA는 선발 앤서니 르루가 5⅔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패배한 KIA는 시즌 12승 2무 16패로 승률 4할2푼9리에 머물렀다. 여전히 순위는 7위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6⅔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59개, 볼 34개)로 완벽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이날 호투로 이용훈은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다승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김사율이 땀을 닦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