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던 삼성이었다. 그러나 3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질주 본능을 뽐내고 있던 넥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삼성은 상대 선발 김병현에 대비, 1번부터 5번까지를 모두 좌타자로 내세우는 강수를 뒀다. 박한이와 정형식을 테이블세터로 전진 배치했고 이승엽-최형우-채태인으로 클린업을 짰다.
최형우는 지난 5월 6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12일만에 4번 타자로 나섰다. 박한이는 작년 6월 21일 대구 한화전 이후 332일만에 톱타자에 섰다.
6-4로 뒤진 8회 이승엽의 홈런포와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6-6으로 동점까지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뛰어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졌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짧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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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