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류현진, SK 상대로 시즌 첫 연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19 06: 59

한 달 전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5)이 SK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시즌 첫 2연승이자 3승에 도전한다. 한 달 전 아쉬움을 준 SK전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류현진은 올해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1.98, 탈삼진 66개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있다. 투구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2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구위와 제구에서 최고였던 2010년을 연상시킬 정도로 위력적이다.

류현진의 불운이 시작된건 한 달 전 SK전부터였다. 지난달 13일 문학 SK전에서 류현진은 8회까지 126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가공할 만한 피칭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 타선이 1점을 얻지 못해 결국 승리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불운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3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조금씩 불운을 떨쳐내기 시작했다. 이날 팀 타선도 7득점을 지원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화 타선도 5번타자 최진행의 부활로 최근 상승 조짐이 뚜렷하다. 이날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본격적인 트리플 크라운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서는 사이드암 이영욱(32)이 선발등판한다. 이영욱은 올해 7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3일 문학 넥센전에서 5⅓이닝을 던지며 볼넷 3개를 내줬을 뿐 탈삼진 6개 포함 노히트 노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SK로서는 한 번 기대해 볼만한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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