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대전, 시도민구단과 3연전 싹쓸이 노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9 08: 01

최근 2경기 1승1무로 2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부활에 시동을 건 대전 시티즌이 순위 다툼의 가장 중요한 적수인 시도민구단과 3연전을 갖는다.
첫 번째 상대는 대구FC. 대전은 19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대전으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로 상승세를 반드시 이어 나가야한다. 스플릿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 상대인 시도민구단과 3연전인 만큼 대구전 승리로 그 첫 단추를 잘 꿰겠다는 것이 대전의 각오다.

19일 대구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광주 FC와 홈경기, 6월 14일 강원 FC와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대전은 시도민구단과 펼치는 이 3연전에서 승점을 확보해 리그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끈끈하게 막아낸 포백 수비진을 중심으로 대구의 날카로운 역습 시도를 발빠르게 차단할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형범도 이번 대구전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골 3도움을 올리며 대전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김형범은 현재 대전의 가장 든든한 공격카드다.
현재 5승 2무 5패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는 브라질 출신 모아시르 감독과 지넬손, 마테우스, 레안드리뉴 3인방을 앞세운 '삼바축구'가 인상적인 팀이다. 대구는 삼바축구를 앞세워 강팀에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는 등 기세가 한 풀 꺾였고 주전 수비수 김기희(퇴장 징계)와 미드필더 안상현(경고 누적)이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은 대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유상철 감독은 "5월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올리며 선수단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전을 시작으로 시도민구단과 3연전을 갖는데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오겠다"며 "대구는 빠른 역습이 위협적이다. 섣불리 나서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 기회를 잡아서 승리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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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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