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런던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유니버설 스포츠 팰리스서 열린 '2012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타슈겐트 대회' 개인종합에 출전해 후프와 볼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후프 종목에서 28.250점을 받으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한 손연재는 7위에 오르며 이 종목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볼에서도 28.250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의 종전 볼 최고 점수는 지난 4월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28.125점이었다.
결선 진출의 쾌거에 더해 두 종목에서 안정적으로 28점대를 넘어섰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다. 펜자 월드컵에서 후프 결선에 진출해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지난 6일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 리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펜자-소피아 월드컵을 거치며 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겠다는 각오다.
한편 후프와 볼에서 결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 손연재는 오는 20일 곤봉과 리본에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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