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을 달리며 2위까지 날아오른 넥센 히어로즈. 최근 상승세를 타다 주춤한 삼성 라이온즈.
넥센과 삼성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경기에 좌완 기대주 강윤구(22)와 에이스 윤성환(31)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첫 승을 아직 신고하지 못한 강윤구. 최근 팀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역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윤구는 올 시즌 6경기에 모두 선발 투수로 등판, 2패 5.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문학 SK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승패없이 물어났지만 다시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강윤구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도 7경기에 나서 2패 6.91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1할7푼6리라는 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좌타자 중에는 최형우, 우타자로는 박석민이 강윤구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두 차례 무실점 경기를 펼쳤으나 2패만 기록한 채 승패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다.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이 2.39로 나쁘지 않았다.
넥센을 상대로 통산 14경기에서 6승3패 3.59의 평균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강병식과 허도환이 윤성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요주의 인물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팀이 주춤한 만큼 윤성환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전날 1점차 패배로 팀 승률이 15승16패1무를 기록,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넥센의 5연승을 저지하고 팀을 다시 5할 승률로 인도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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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윤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