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MBC 노조 파업으로 인한 결방에도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은 매주 목요일 '무한도전' 녹화를 진행해왔으나 파업의 여파로 본의 아니게 휴일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끈끈하기로 소문난 '무한도전' 멤버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목요일마다 모여 단합을 다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 '무한도전' 멤버들이 목요일에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으려고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 '무한도전' 출연자와 스케줄 조정 때문에 통화한 적이 있는데 목요일에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만나야 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말을 했다. 친분도 친분이지만 방송 재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인 길의 소속사 측은 "매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주 모여서 개인적으로 밥도 먹고, 만나는 자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은 16주 째 결방을 확정했다. 오늘(19일) 오후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과거 방영분을 재방송하는 스페셜 편으로 대체된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