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팔꿈치 굴곡근 손상 '3~4주 재활 필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19 16: 57

SK 우완 에이스 송은범(27)이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SK 이만수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투수로 활약한 송은범에 대해 "당분간 등판이 힘들 것 같다. 팔꿈치 굴곡근에 통증이 왔다. 아침에 서울에서 검사받았는데 3주에서 4주 정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았고 20일 제외될 예정이다.
송은범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6회 2사 후 이준수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팔꿈치에 근육이 올라와 뻐근한 느낌을 받았고, 검사 결과 굴곡근 손상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지난달 28일 문학 삼성전부터 1군에 복귀해 시즌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4.18로 호투했다. 이번 부상 부위는 지난해 수술받은 부위가 아니라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1위를 달리고 있는 SK로서는 큰 전력 손실. 
이만수 감독은 "마리오와 윤희상은 그대로 로테이션을 지킨다. 나머지 3자리를 4명 정도가 상황에 따라 맡게 될 것"이라며 "송은범의 자리에는 투수를 올린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나. 제춘모처럼 새로운 투수가 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 속에서도 이만수 감독은 희망과 기대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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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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