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홍경민, 장르불문 로커 본색 '분위기 후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19 19: 31

가수 홍경민이 1세대 아이돌 god의 노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통해 로커 본색을 드러냈다. 
홍경민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록 버전으로 편곡한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선보였다. 그는 울랄라세션, 다비치의 이해리, 소냐 등 자신에 앞서 무대에 오른 동료 가수들의 수준급의 노래 실력에 스스로 "멘탈붕괴"라며 근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대기실에서 홍경민의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 가수들은 "엄살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영은 "홍경민이 군대 있을 때 휴가를 나온 적이 있다. 그 때 홍경민이 댄스음악을 많이 하면서 마음이 어려웠을 때였는데 어떤 음악을 해야 하냐는 홍경민의 질문에 음반 매장에 데려가 CD를 구입해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고 둘 만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이어 "홍경민이 god의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바꿔 불러 대단히 놀랐다"며 "JYP 점수는 100점이다"고 재치있게 말을 이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31대 전설, 가수 박진영의 노래로 꾸며졌다. 지난 12일 박진영 1탄에서 알리가 380점을 획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울랄라세션, 다비치의 이해리, 홍경민 외에 마이티마우스 쇼리와 에일리, 라퍼커션와 킹스턴 루디스, 노브레인의 합동 무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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