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결승 3점포’ LG, 두산전 4연승…3위 등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9 19: 47

LG 트윈스가 베테랑 최동수의 결승 스리런포와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두 베테랑 최동수와 박용택의 홈런포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리즈는 선발 전환 후 한층 안정된 제구력으로 10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리즈는 시즌 첫 선발 승을 올렸다.

투타의 박자가 맞으며 승리한 LG는 시즌 18승(15패)과 함께 두산전 4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두산은 15패(16승)째를 당해 4연패에 빠졌다.
2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 리즈와 정대현은 무실점 투구를 벌였다. 리즈는 선발 전환 후 제구력이 자리를 잡아 직구 컨트롤이 잘 이뤄졌다. 정대현도 바깥쪽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제대로 구사되어 예상 밖의 호투를 펼쳤다.
경기 흐름은 3회부터 LG쪽으로 쏠렸다. LG는 3회초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박용택의 우전 2루타와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찬스에서 LG는 최동수가 정대현의 높은 직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 3-0으로 앞서갔다. 최동수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팀 LG로 돌아온 이후 첫 홈런포를 의미 있게 기록했다.
 
정대현이 3회부터 무너진 반면 LG 선발 리즈는 최고구속 158km 직구를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LG는 5회초 박용택이 정대현의 몸쪽 직구에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더했다.
리드 폭을 넓힌 LG는 리즈가 6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때까지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고 김기표를 시작으로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산은 8회말 LG 유격수 오지환의 에러에 힘입어 선두타자 정수빈이 출루,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허무하게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오재원의 헛스윙 삼진과 정수빈의 2루 도루 실패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기록했고 김현수도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허무하게 8회 공격을 소비했다.
9회말에 LG는 불펜으로 복귀한 임찬규를 투입, 임찬규는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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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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