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송승준이 잘 던져줬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포 두 방과 선발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6승 2무 15패(승률 .516)가 됐다. 특히 롯데는 KIA를 상대로 지난해 6월 30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반면 KIA는 연이틀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내며 패배했다. 선발 심동섭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고 방망이 역시 침묵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시즌 12승 2무 17패(승률 .414)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오랜만에 송승준이 잘 던져줬다"고 칭찬한 뒤 "강민호도 적시에 잘 쳐줬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강민호는 1-0으로 앞선 4회 쐐기 스리런으로 분위기를 롯데 쪽으로 끌어왔다.
롯데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0일 경기 선발로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를 예고했고 KIA는 우완 김진우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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