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단양군청)·박영숙(한국마사회) 조가 여자 복식에서 행운의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이은희·박영숙 조는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2 KRA 한국마사회 코리아오픈' 대회 4일째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대만의 청이칭· 황이와 조를 4-3(11-9 9-11 6-11 8-11 11-8 16-14 11-8)으로 물리쳤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이은희·박영숙 조는 상대로 예정된 중국의 궈웨·리샤오샤 조가 궈웨의 부상을 이유로 기권함에 따라 자동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은희·박영숙 조의 여자 복식 결승전은 20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은희·박영숙 조는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3세트를 뺏기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세트를 11-8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6세트서 끈질긴 승부 끝에 16-14로 승리해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 결국 이은희·박영숙 조는 마지막 세트까지 챙기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는 8강서 중국의 궈웨·리샤오샤 조를 만나 1-4(3-11 5-11 11-4 3-11 8-11)로 패했고, 남자 복식에서는 정영식(대우증권)·김민석(KGC인삼공사) 조가 선배 오상은(대우증권)·유승민(삼성생명) 조를 4-1(11-8 11-9 11-5 9-11 11-9)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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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