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1위를 질주했다. 승률 6할을 넘었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조인성의 연타석 홈런과 최정의 시즌 10호 홈런 포함 4안타 맹타에 힘입어 10-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18승12패1무 승률 6할로 1위를 수성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리그 최고의 투수를 이겼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의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며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린 것에 큰의미를 뒀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SK 타선에 무너졌다.

이어 이만수 감독은 "오늘 3가지를 칭찬하고 싶다. 정근우의 수비와 조인성의 공수 활약 그리고 전선수들의 이기려 하는 의지를 칭찬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2회 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우익수 앞 빠지는 타구를 땅볼로 막은 정근우의 2루 수비와 주전 포수로 나와 연타석 홈런으로 터뜨린 조인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SK는 20일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마리오 산티아고를 내세워 싹쓸이를 노린다. 한화는 2년차 좌완 유창식이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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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