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유준상, 귀남이가 달라졌어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19 22: 26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의 국민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이 달라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넝굴당'에는 자신의 입양에 작은 어머니 장양실(나영희 분)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귀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어린 시절 고아로 발견됐던 장소를 찾았다 당시의 기억을 조금씩 떠올렸다.
과거 귀남은 동생 방이숙(조윤희 분)을 출산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어머니를 잃고 울다 양실을 만났으나 양실은 귀남을 데리고 고아원으로 향했다.

귀남은 희미하게 떠오른 기억 속에서 품게 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특히 어머니 엄청애(윤여정 분)에게 자신이 귀남이라고 속이고 돈을 갈취한 사기꾼을 만나기도 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던 귀남은 고향 동생인 송수지(박수진 분)에게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을 알게 됐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알고 싶기도 하고 모르고 싶기도 하고 복잡한 일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내 가족에 대한 일인데 내 자신이 그것 때문에 실망하는 것도 싫고, 와이프한테 내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걸 말하는 것도 싫다"고 토로했다.
밤 늦게 귀가한 귀남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내 차윤희(김남주 분)에게 "그냥 누구 좀 만나느라 늦었다. 그냥 일하고 관련된 사람이다. 나 좀 씻겠다"고 얼버무렸다. 윤희가 계속 추궁하자 "지금은 말 못해. 조금만 기다려 줘"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자신의 병원 앞으로 찾아온 윤희에게 큰 소리를 내는 등 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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