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합계 34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포철공고가 승리를 거두고 16강행 막차를 탔다.
포철공고는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승부치기 끝에 12-11로 신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철공고가 21개, 제물포고가 1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진행됐다. 제물포고는 4회까지 6점을 뽑으며 1점을 내는데 그친 포철공고에 앞서 나갔다. 하지만 포철공고는 5회 2점, 6회 2점을 내며 추격전을 벌였고 6-7로 뒤지던 9회에는 이성훈과 전춘우의 연속 안타를 앞세어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하지만 제물포고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포철공고 중견수 김성국의 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포철공고는 상대 1루수 정지원의 실책과 김명훈의 안타, 하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올렸고 한동훈의 2타점 쐐기 2루타가 터지며 4점을 뽑았다. 제물포고는 10회말 반격에서 상대 폭투와 안타 2개를 묶어 3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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