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첫 4회 우승' 정종현, "짜릿한 승리였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5.19 22: 10

'정종왕' 정종현(LG IM)이 GSL 정규투어 첫 번째 4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GSL서 눈부신 활약을 통해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던 정종현은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박현우를 명승부 끝에 제압하며 GSL 코드S 첫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정종현은 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 특설무대에서 열린 GSL 코드S 결승전서 박현우를 4-3 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마지막 7세트서 강력한 11-11 전진 2병영 압박 러시를 성공시키고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정종현은 인터뷰 장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4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드라마틱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 초반 3-0 으로 시작해서 일찍 끝날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풀세트 승부를 해서 힘들지만 너무 기쁘다. 특히 7세트 올인 러시가 막혔지만 다시 한 번 시도한 끝에 거둔 승리라 너무 짜릿하다.
- 첫번째 4회 우승이다. 최초의 4회 우승인데 소감은.
▲ 이번 시즌 우승을 통해 최초라는 기록을 수립해 기쁘다. 4회 우승도 기쁘지만 올해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 그동안 많이 부진했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어 기쁘다.
- 5세트는 역전패를 당했다. 사실 그 정도 경기를 패하면 무너질 수 도 있어는데.
▲ 너무 방심했다. 전투순양함으로 200을 채우면 지기 힘든 상황이 나온다. 패하고 나서 사실 멘탈이 무너졌다. 그러나 동료들이 힘을 주면서 다시 기세를 찾을 수 있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몰렸지만 '포기하자 말라'는 동료들의 조언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7세트는 연습을 하나도 하지 않아서 7세트까지 가면 11-11 전략을 사용하려고 애당초 생각했었다. 예전에 요한 루세시를 상대로 한 번 사용해 본적이 있어서 시도할 수 있었다.
- LG 후원 이후 첫 우승이다.
 ▲ LG 마크를 가슴에 달고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대기업의 후원으로 팀에 대한 자부심이 더해졌다. LG의 후원이 우승을 할 수 있는대 큰 힘이 된 것 같다. LG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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