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18, 대한항공, 세계랭킹 17위)이 21세 이하(U-21) 여자 단식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양하은은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2 KRA 한국마사회 코리아오픈' 대회 4일째 U-21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시카와 가스미(19, 6위)에게 1-4(5-11 11-13 12-10 7-11 12-14)로 패배, 준우승에 그쳤다.
양하은은 1·2세트를 잇달아 내줬지만, 끈질긴 승부욕을 바탕으로 3세트를 접전 끝에 12-10으로 이겨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한 수 위의 기량을 내세워 4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양하은은 5세트서 2-7로 크게 뒤지다가 9-8로 역전하며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이시카와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 결국 양하은은 막판에 잇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12-14로 이시카와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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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