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8)가 6전7기 끝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마리오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시즌 첫 경기였던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로 6경기 연속 승을 추가하지 못한 마리오는 누구보다 승리에 목말라있다. 불운을 떨쳐내고픈 마음이다.
마리오는 올해 7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일천하지만, 150km 안팍에서 형성되는 힘있는 구위와 성실한 자세로 한국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SK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마리오는 퀄리티스타트한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7이닝이상 던진 경기도 4경기나 되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좀처럼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첫 경기 승리 이후 어느덧 6경기째 승리가 없는 마리오이지만 한화를 상대로는 호투한 기억이 있다. 지난달 13일 문학 한화전에서 괴물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여 7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 남긴 바 있다. 시범경기 때부터 한화에 강한 모습.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2년차 좌완 유창식(20)이 선발마운드에 오른다. 유창식은 올해 9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 SK를 상대로는 지난달 15일 문학 경기에서 구원으로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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