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 출신인 에르나네스(27, 라치오)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성용(셀틱)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라치오 이적설이 나오게 만든 미드필더 에르나네스는 최고 금액에 중국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라치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에르나네스는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로 뛰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에르나네스의 활약에 여러 클럽이 주목하면서 자연히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치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에르나네스는 리버풀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아스날과 안지 마하치칼라 역시 에르나네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향방을 알 수 없던 상황에서 중국 진출 뉴스까지 대두됐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던 에르나네스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견급 선수로 자라난 에르나네스에 대해 광저우의 신임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큰 관심을 보였고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청 이브닝 뉴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광저우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양청 이브닝 뉴스는 "광저우의 신임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시작했다"면서 "일단 그 첫 번째가 루카스 바리오스였다. 리피 감독이 원해서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광저우가 노리고 있는 선수 중 대표적인 대상이 에르나네스다. 또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도 영입 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면서 "그리스와 호주의 이중국적자인 키리아스 파파도풀로스의 영입도 점쳐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아시아쿼터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청 이브닝 뉴스는 에르나네스의 이적료를 적시하지 않고 다리오 콩카(아르헨티나)와 바리오스를 뛰어 넘는 중국 축구 사상 최고의 액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신문은 현재 아시아쿼터로 광저우서 뛰고 있는 조원희 대신에 호주와 이중국적을 가진 신예 수비수 파파도풀로스에 대해서도 광저우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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