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4기’ 임윤택을 향한 불편한 시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0 11: 04

위암 4기로 투병 중인 울랄라세션 멤버 임윤택이 자신을 둘러싼 불편한 시선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엠넷 ‘슈퍼스타K3’ 우승팀 울랄라세션이 출연했다. 현재 위암 4기 투병 중인 임윤택은 이날 잔뜩 쉰 목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듣기 불편해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MC 김용만은 “항암치료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것”이라고 임윤택의 갈라진 목소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임윤택은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것이 아니다. 암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내 무대를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숙연해진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또한 “생명보험사에서 광고 제의를 받았다”면서 “농담이 지나치시다고 말한 후 끊었다”면서 암투병을 인기에 이용한다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임윤택은 “사람들이 자꾸 내가 살이 찌니까 아픈 것이 맞느냐고 한다”면서 “암투병을 하면 모두 머리카락이 없어지고 살이 빠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마다 그리고 항암치료약마다 부작용이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이번에 쓴 약은 코피가 나고 손발에 쥐가 난다”면서 “항암치료제가 내성이 생기면 못 쓴다. 그래서 매번 바꿔주고 더 이상 바꿔줄 약이 없으면 기적을 바라게 되는 것”이라고 암투병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윤택은 “사람들이 내가 암 투병 중인 게 맞냐고 댓글을 쓰면 주위사람들이 상처를 너무 받는다. 활동을 하려면 밥을 먹어야 하지만 스케줄 때문에 빵이나 과자를 먹게 된다. 그래서 살이 찐다. 살이 찐다고 해서 내 몸상태가 나아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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