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반전 계기를 찾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
넥센과 삼성이 20일 목동구장에서 맞붙는 2012 팔도 프로야구 경기는 실질적인 외국인 에이스간 대결로 결정됐다. 넥센은 롯데 3연전 싹쓸이에 이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전마저 싹쓸이할 생각이다.
5연승을 달리는 넥센은 밴헤켄, 연패에 빠진 삼성은 탈보트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좌완 밴헤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1패 2.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무패 2.40의 평균자책점으로 더 좋다. 지난달 27일 청주 한화전에서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폭투로 4실점한 것 빼고는 모두 2실점 안에서 제 몫을 다했다.
나이트가 5승1패에 2.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밴헤켄이 좀더 제구력 등 안정성에서 나이트를 앞선다는 평가다. 게다가 최근 불붙은 넥센 방망이를 등에 업고 등판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하다. 삼성과의 첫경기라는 점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하다.
반면 삼성은 탈보트를 올린다. 탈보트는 팀내 최다인 5승(1패)을 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27이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올렸다. 지난 15일 대구 KIA전에서는 처음으로 투구수가 3자리를 넘었다.
탈보트로서는 다승 1위와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여기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투수까지 아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하지만 최근 가장 뜨거운 방망이 넥센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 다소 껄끄럽다. 과연 탈보트가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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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탈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