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마케도니아 출신 용병 스테보(30)가 비신사적 행위로 받은 ‘2경기 출전정지’ 징계에서 벗어나 ‘철퇴 축구’ 울산을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 울산전에 스테보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윤성효 감독은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스테보는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곧바로 선발로 출전시켰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수원으로 이적해 13경기에서 9골1도움을 올렸던 스테보는 올 시즌 지난 10라운드 성남전까지 7경기에 출전, 3골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테보는 자신이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안겼던 성남전에서 상대 공격수 에벨찡요의 발목을 밟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지난 대전과 광주전을 모두 쉬고 근 3주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온 스테보가 ‘철퇴 축구’로 중무장한 울산을 상대로 시즌 4호골을 터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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