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박영숙 조, 女 복식서 中 넘지 못하고 '준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5.20 18: 04

말 그대로 '만리장성'이었다. 중국은 선수 개개인의 월등한 기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한국은 이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이은희(26, 단양군청, 세계랭킹 33위)·박영숙(24, 한국마사회, 137위) 조는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2 KRA 한국마사회 코리아오픈' 대회 마지막날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딩닝(22, 1위)·류스원(21, 2위) 조에 0-4(2-11 7-11 9-11 7-11)로 패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은희·박영숙 조는 준결승 상대였던 중국의 궈웨(5위)·리샤오샤(4위) 조가 궈웨의 부상으로 기권, 행운의 결승 진출을 이뤄냈지만 경기에 임하는 각오 만큼은 남달랐다. 세계랭킹이 말해주 듯 중국과 기량 차이는 엄청났지만 최선을 다해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은희·박영숙 조가 아무리 끈질기게 붙어도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듯 여유있는 플레이로 눌렀다. 그 결과 딩닝·류스원 조는 세트 스코어 4-0이라는 여유있는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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