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치어리더 김연정 "롯데 우승하는 그날까지 함께 할게요"
지난해 스토브리그는 유례없이 뜨거운 FA 열풍이 불며 많은 선수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팬들은 스타들의 잇단 이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야구장의 꽃’이라 불리는 치어리더 한 명의 이적소식에 마치 선수가 이적을 한 것처럼 야구팬들이 들끓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하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김연정(22)이 그 주인공이다.
롯데 치어리더 김연정이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OSEN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연정은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경성대 전지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늘씬한 키와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가 배우 전지현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처음 치어리더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라고 한다. 부산 서면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농구단 치어리더 팀에서 활동을 시작한 게 벌써 5년 전이다. 농구단에서 화려한 율동과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연정은 2년 전 한화 이글스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한화 치어리더로 활동하던 중 김연정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경성대 전지현’이란 별명을 얻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처음엔 ‘경성대 전지현’이 아니라 ‘대전의 민효린’이 별명이었다고 한다.
끝으로 그녀에게 올 시즌 바라는 것을 물어봤다. “롯데 우승이 제일 큰 목표에요. 제 고향팀에 왔으니 롯데가 올해 정말 잘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저로 인해서 팬들이 야구장에서 좀 더 즐거워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정말 열심히 응원 할테니까 팬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참, 마지막으로 손가락질 하시며 ‘전지현이다 전지현’ 이라고 하시가 보다는 제 이름 석 자, 김연정으로 많이 예뻐해 주세요!” /soul1014@osen.co.kr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준비하는 김연정

헤어스타일 매일 걱정이에요

진지한 안무 회의시간

배려깊은 김연정 "동생 머리도 손질해줘요"

이렇게 시작된 안무 연습시간

실전처럼 열정적인 안무연습

안무가 틀려 힘들어도

주저앉고 싶어도

롯데 캐릭터 누리와 장난을 치며

언니 동생 치어리더와 함께라면

절대 힘들지 않아요

저도 정말 열심히 응원 할테니까 롯데 팬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