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예비 신부에게 왕비처럼 모시고 살겠다는 로맨틱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하는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예비 신부인 '니모'에게 "왕비처럼 모시고 살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정준하는 예비 신부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는 질문에 "부족한 나를 믿고 와줘서 같이 살게 됐는데 너무 고맙고 왕비처럼 모시고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이 '내 딸 잘 줬다' 생각 들게끔 할 것이다. 저희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웨딩사진을 찍는 척 하면서 프로포즈를 했다. 그룹 스윗소로우가 스튜디오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했다. 그 친구는 모르고 있었다. 커텐이 열리면서 스윗소로우의 노래가 나오면서 장미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 무릎을 꿇고 '내 사랑을 받아달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샹들리에가 내려오면서 그 안에다 반지를 숨겨놨다"고 프로포즈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준하는 이날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출신 예비 신부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으며 주례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아킥'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순재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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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