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족이 방송 사상 최초로 불피우기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에서는 김병만족이 방송 사상 최초로 마른 나뭇가지를 이용해 불을 지피는 데 성공하고 남태평양 백만 모기대군과 대접전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바누아투의 무인도 가오리섬 입성한 김병만족은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섬의 게들을 잡았다. 김병만족은 게들을 많이 잡았지만 이를 먹기 위해서는 불이 필요했던 것. 하지만 김병만의 활톱질도 추성훈의 칼회전도 모두 소용이 없었다.

파이어스틸을 포기한 김병만족은 오로지 원시 방법으로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오후부터 시작된 불 피우기는 8시간이 지나도 불씨는 보이지 않았다.
김병만과 추성훈이 8시간 동안 서로 힘을 합쳐 불을 피웠고 결국 불을 피웠다. 매번 연기를 피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불을 피우기까지는 계속해서 실패했다. 김병만과 추성훈, 리키김은 차례대로 마찰열을 이용해 불을 피웠고 결국 불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
김병만족은 식사를 위해 잡았던 게를 맛있게 삶아서 첫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 추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불을 피우는데 일등공신을 묻자 "바로 야추다"고 자신의 별명을 말하며 "완전히 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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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