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국제그랑프리 女 플뢰레 銀...男 단체 8강 탈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0 18: 04

남현희(31, 성남시청, 세계랭킹 3위)가 국제그랑프리 여자 플뢰레 개인전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현희는 20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서 열린 2012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전서 실비아 그루찰라(폴란드, 세계 20위)에 6-7의 1점 차 석패를 당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남현희는 경기 초반 4-3으로 앞서다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6-6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실비아에 통한의 결승점을 내주며 분루를 삼켰다.

남현희는 16강전서 말고르 워츠코프스키(폴란드, 세계 16위)를 꺾고 8강전서 세계 6위의 리 키에퍼(미국)를 15-12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서 세계 9위 아스트리드 구얏트(프랑스)를 맞아 15-7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실비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런던서 남현희와 함께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던 이탈리아의 세계 1, 2, 4위 발렌티나 베잘리(38)-엘리사 디 프란치스카(30)-아리아나 에리고(24)는 각각 8강, 16강, 4강에서 좌절을 맛봤다.
한편 최병철-허준-하태규-김효곤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16강전서 폴란드를 45-37로 꺾고 세계최강 이탈리아를 8강에서 만나 4세트까지 20-18로 앞서며 선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8-45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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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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