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니모'의 남자 됐다..'무도' 멤버 축하 속 화촉 (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20 18: 12

개그맨 정준하가 드디어 '니모'의 남자가 됐다.
정준하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출신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순재가 맡았으며 사회는 10년 이상의 우정을 이어온 개그맨 이휘재가 나섰다. 축가는 가수 신승훈, 바다, 스윗소로우, 리쌍이 맡았다.

평소 마당발로 소문난 정준하이니만큼 이날 결혼식에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정준하의 결혼을 축하했다.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하하, 정형돈, 길을 비롯해 리쌍의 개리, 이휘재, 김현중, 정재형, 임호, 2PM의 택연, 찬성, 2AM의 진운, 강호동, 윤종신, 이수근, 김종민, 바다, 이동욱, 김제동, 데프콘, 박진영, 김태우, 손호영, 백청강, 김나영 등이 참석해 결혼식을 빛냈다.
이날 정형돈은 "늦은 만큼 내가 1타 2피를 했기 때문에 정준하씨는 1타 3피 하길 바란다"라며 "다둥이를 낳았으면 좋겠다. 늦은 만큼 빨리 결과물을 알려달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하하는 "형돈이형도 쌍둥이 애 아빠가 됐으니 빨리 쫓아서 훌륭한 성과 이루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준하는 프로포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웨딩사진을 찍는 척 하면서 고백했다. 스윗소로우가 숨어있다가 커텐이 열리면서 스윗소로우 노래와 함께 장미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서 무릎을 꿇고 장미꽃을 바치며 '내 사랑을 받아주십시오'라고 했다. 샹들리에가 내려오면서 그 안에다 반지를 숨겨놨다. 감동하고 울 줄 알았는데 많이 웃더라"고 밝혔다.
또한 예비 신부에게 "부족한 나를 믿고 와줘서 같이 살게 됐는데 너무 고맙고 왕비처럼 모시고 살겠다. 장모님이 '내 딸 잘 줬다' 생각들게끔 하겠다.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하는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스케줄 때문에 가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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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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