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김원중, 삼성 2군 경기서 데뷔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20 18: 41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프로 데뷔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김원중은 20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서클 체인지업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위주의 투구 패턴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김원중은 3-1로 앞선 6회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김원중은 190cm의 큰 키에 체중 87kg으로 야구선수로서는 이상적인 체격을 갖추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지만 그의 잠재력을 높게 본 롯데 스카우트진에 의해 1라운즈 지명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2군 경기에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14.21)를 떠안으며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으나 이날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뽐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6-1로 꺾었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대우는 8회 쐐기포를 포함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황진수, 권영준, 정보명은 각각 2안타씩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원중에 이어 이상화(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와 장국헌(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삼성 선발 임진우는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우동균(4타수 2안타 1타점)과 이지영(3타수 2안타 1득점)이 분전했지만 팀이 패해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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