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정우, 5이닝 1자책점…2경기 연속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20 19: 01

LG의 2년차 신예 투수 임정우가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임정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8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야수진이 에러 3개를 범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임정우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구사해 마운드를 지켰다. 임정우는 때때로 제구력이 흔들리며 3이닝 연속 위기에 놓였지만 두산 타자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임정우와 승부, 임정우는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다.

임정우는 1회부터 3회까지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좀처럼 실점하지 않았다. 임정우는 1회말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나서 김현수·최준석·이성열을 잡아내 첫 이닝을 마쳤다.
임정우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이원석의 에러와 이종욱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를 맞았지만 양의지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고 오재원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역시 오지환의 에러와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무사 1, 2루였지만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로 1실점했다. 
임정우는 4회말 결정구인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여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임정우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 6회에 마운드를 좌완 최성우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LG는 2회초 타선이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5점을 뽑아 6회초까지 5-3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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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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