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그룹 오너가의 방문에도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경기에 이재용(44)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42) 호텔신라 대표 가족이 찾았다. 이 사장은 아들과 딸, 이 대표는 아들과 함께 본부석 중앙 탁자지정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 사장은 지난 11일 LG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번 이 올 시즌 두 번째 야구장 나들이라고. 평소 이 대표는 이번이 올해 첫 야구장 방문이다.

그러나 삼성 선수단은 아쉽게 패했다.
7회 이승엽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한창 물오른 넥센 타선을 막아내는데는 역부족이었다. 8회 이택근이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자 강정호의 결승타가 터졌다. 또 오재일의 쐐기타까지 이어지면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로써 삼성은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다. 6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으나 시즌 18패(15승1무)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는 8-4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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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