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희준, 이 답답한 남자 어찌 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0 20: 45

이희준이 아직까지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조윤희를 강동호에게 데려다주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26회에서 천재용(이희준 분)은 한규현(강동호 분)의 결혼식 당일 마음이 좋지 못한 방이숙(조윤희 분)을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재용은 “괜찮느냐”고 물었고 이숙은 애써 괜찮다고 답했다. 재용은 “또 연기한다. 연기도 못하면서 왜 그러느냐. 남자들 그런 심리 있다. 결혼 전에 도망가고 싶은 심리”라면서 이숙을 위로했다.

규현은 이숙의 10년 짝사랑 상대. 이숙의 친구와 결혼하기 직전 이숙에게 고백을 해서 이숙을 혼란스럽게 했다. 결혼을 했을 것이라는 이숙의 생각과 달리 규현은 정말 결혼을 깨고 이숙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재용은 “어디라고 하더냐. 가고 싶지 않느냐”고 이숙의 마음을 간파해서 이숙을 규현에게 데려다줬다. 물론 재용은 쿨한 남자는 아니었다. 재용은 집으로 돌아온 후 규현을 만나고 있을 이숙이 자꾸 생각나 혼자 중얼거리면서 잠에 들지 못했다.
앞서 재용은 이숙에게 자꾸 끌리는 마음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한 상황. 자꾸 이숙이 눈에 밟히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이숙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재용의 답답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이숙이 규현에게 사랑 고백을 받으면서 이숙을 둘러싼 규현과 재용 두 남자의 대립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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