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KIA전 12연승,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5.20 20: 48

"기록을 달성했는지 몰랐다.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겠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5이닝 1실점 투구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홍성흔의 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뒀다.
침묵하던 홍성흔이 드디어 부활했다. 5월들어 타율 1할6푼9리 6타점으로 침묵을 지키던 홍성흔은 이날 4타수 4안타로 타율을 2할9푼4리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2타점을 추가, 시즌 29타점째를 쌓았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3연승, KIA 상대 12연승의 기록을 이어갔고 시즌 성적은 17승 2무 15패(승률 .531)이 됐다. 반면 KIA는 지난해 6월 30일부터 이어온 롯데 상대 연패를 끊는데 실패하며 12승 2무 18패(승률 .400)로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기아전 12연승 기록,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2연승 기록 이야기 했지만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서 너무 안 좋았지만 선발들이 살아나 고무적이다. 사도스키가 잘 던졌고 타선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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