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윤빈’ 김원준이 서태지 공항패션에 도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26회에서 윤빈(김원준 분)은 매니저를 자처한 방일숙(양정아 분)의 제안으로 서태지가 은퇴 선언 후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처음 귀국했을 당시 화제가 된 머리스타일을 했다.
바로 촌스러운 장발을 하고 나서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공항에 간 것. 일숙은 서태지 머리에 난색을 표하는 윤빈에게 “내가 검색해봤다. 사람들이 공항패션 하면 떠오르는 1위가 서태지였다”고 부추겼다.

결국 윤빈은 촌스러운 머리를 하고 공항에 도착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아이돌그룹이 총출동하는 날이어서 언론과 팬들이 잔뜩 있었다. 하지만 윤빈에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일숙은 일본 팬을 자처 주위를 환기시켰다.
일숙의 거짓 팬 연기에 다른 팬들과 언론이 관심을 가졌고 윤빈은 자랑스럽게 브이자를 그리면서 사진 촬영에 응했다.
한편 이날 방귀남(유준상 분)은 아내 차윤희(김남주 분)의 임신에 대신 입덧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신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귀남이지만 오렌지를 마구 먹고 차 안에서 속이 좋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귀남은 윤희에게 자신이 아내 대신에 입덧을 하는 쿠베이드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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