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전날에 이어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날려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센트럴리그 야쿠르트와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 2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타율이 2할5푼2리에서 2할5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오릭스는 4-1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야쿠르트 선발투수 타테야마 쇼헤이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 공략에 실패, 타테야마 쇼헤이의 가운데로 형성된 슬라이더에 3루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6회초 몸쪽 슬라이더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오시모토 타케히코를 맞아 3구 높게 형성된 140km 직구에 우월 투런홈런을 기록, 4-1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오릭스는 시즌 15승(2무 23패)을 올렸다. 반면 야쿠르트는 16패(20승 3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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