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일침 ‘통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0 21: 33

‘개그콘서트’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에 일침을 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사마귀유치원’에서 최효종은 “자기 이름으로 가게 내서 청년 사업가가 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먼저 내 이름으로 된 빵집을 내고 싶으면 알바를 열심히 일해서 유학비를 번 후 프랑스에 가서 빵 만드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아파트 만드는 회사에서 빵집을 만들었다. 그 옆에 휴대폰 파는 회사에서 빵집을 냈다. 그래서 망했다”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을 비꼬았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다시 커피 전문점을 냈는데 그 주위에 13개나 생겼다. 망했다. 그래도 싸게 해서 많이 팔려고 하는데 대형 햄버거 가게에서 커피를 500원 받고 판다. 이제 남는 것은 떡볶이인데 그 역시 대기업이 장악했다”고 소규모 창업자를 울리는 대기업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최효종은 “대기업은 큰일을 하는 기업이지 돈 앞에서 돈을 벌기 위해 대기하는 기업이 아니다”고 전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감사합니다’에는 듀오 디셈버가 깜짝 출연해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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