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신현준, 하희라와 신혼여행 포기.."다음 생애서 만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20 22: 25

배우 신현준이 하희라와의 결혼생활을 포기하고 김현주에게 갔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 마지막 회는 선영(하희라 분)의 뇌종양이 악화되는 가운데 딸 영주(김현주 분)에게 심장이식 수술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만(신현준 분)은 영주가 상태가 안좋아져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에 고만은 조금이라도 더 선영과 결혼생활을 보내고 싶어 신혼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서둘러 갔다.

하지만 선영은 자꾸만 서두르는 고만이 이상해 이유를 물었지만 고만은 자신의 바람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고만은 존스홉킨스 병원에 선영을 데리고 가려고 40년 만에 비행기 탑승을 결정한 것. 고만은 비행기 시간까지 기다리는게 초조하기만 하고 선영은 영주가 병원에 이송된 걸 아무것도 몰랐다.
또 한 번 고만은 손녀 박닻별(안서현 분)에게 영주의 심장이 멈춰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전화를 받았다. 고만은 선영을 살려야 하고 영주도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영주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만은 선영에게 "당신 김영주 없이는 못살지? 나 하나로만은 안되겠지?"라며 "그래도 나 잠깐이라도 살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고백했다.
선영은 고만의 손을 조용히 잡고 다음 세상에 다시 만나자고 했던 약속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하지만 고만은 선영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야속하지만 오히려 선영이 고만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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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바보엄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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