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15승 출신 좌완 장원준(27, 전 롯데)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장원준은 20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무실점(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경찰청은 선발 장원준과 장단 10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KIA를 6-0으로 격파했다.
두 번째 투수 이성주는 3⅓이닝 무실점(2볼넷 3탈삼진)으로 잘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성우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고 오현근은 4회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KIA 타선은 경찰청 마운드에 막혀 5안타를 얻는데 그쳤다. 선발 홍건희는 5이닝 4실점(5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리고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한기주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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