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유원상-최진행', 지난주 핫 키워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5.21 06: 16

2012 팔도 프로야구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팀, 투수, 타자는 누구일까.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한 주간 순위를 살펴보면 넥센 히어로즈, 유원상(LG), 최진행(한화)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이 기간 가장 관심이 집중된 넥센은 6연승을 달렸다.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더니 삼성마저 스윕해버렸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2009년 세운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6연승' 넥센, 경기당 8.4안타에 8득점
순위도 5위에서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이제 선두 SK를 1경기차로 위협하게 됐다. 그 뒤는 3위 LG가 5승1패, SK는 4승2패를 기록했다.
넥센 타선은 무서웠다. 지난주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48점을 뽑았다. 한 경기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고르게 올린 득점이다.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7안타를 날렸다. 경기당 8.4안타. 이 중 10개는 홈런이었다.
마운드는 짠물 피칭을 보였다. 지난주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승이 4번이었고 손승락이 2세이브를 올렸다. 가장 많은 탈삼진(42개)를 기록했다. 수비는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2개의 실책만 저질렀다.
정수성-장기영이 테이블 세터진으로서 제 몫을 해냈고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7홈런 19타점 3할5푼3리(68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0일 삼성전에서 3년만에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강정호는 3홈런을 날렸다. 
정수성, 김민우, 서건창이 뛰었던 하위타선도 좋았다. 특히 서건창은 4할2푼1리의 고타율을 이 기간 기록했다. 강정호와 함께 출루율이 5할이었다. 김민우는 2번이나 결승타를 때렸다. 최경철도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이적 후 첫 결승타를 날렸다.
▲'ERA 0' 유원상, 4경기 1홀드 1세이브 
유원상은 투수 중 가장 돋보였다. 8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많은 4경기에 나와 1홀드 1세이브를 따내 팀의 5승1패 주간 성적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문학 SK전에는 선발 임정우에 이어 등판,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17일 SK전에서도 나와 2이닝 무실점했고 18일 잠실 두산전서 1이닝 1실점(비자책),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⅔이닝 1실점(비자책)했다.
세이브 능력도 인정을 받은 만큼 봉중근과 함께 마무리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0.480' 최진행, 12안타 폭발
한화는 2승4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동안 좋지 않았던 최진행이 다시 살아났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2안타를 몰아쳤다. 4할8푼에 4득점 4타점.  기대했던 것보다 홈런은 나오지 않았으나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히 득점권에서는 5할6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5할1푼9리에 이른다. 확실하게 김태균의 뒤를 받칠 수 있는 5번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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