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드디어 ‘어벤져스’의 흥행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동안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이 59만 419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77만 9284명을 기록해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벤져스’가 56만 563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34만 2214명으로 2위,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돈의 맛’이 44만 554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56만 9013명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개봉해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달 26일 개봉해 20여일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어벤져스’를 끌어내렸다.
로맨틱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입만 열면 쏟아지는 아내 정인(임수정 분)의 불평과 독설로 하루하루 힘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