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에당 아자르(21, 벨기에)에 대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의 릴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6도움을 기록, 릴을 리그 3위로 이끔과 동시에 자신도 2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아자르가 릴에서 뛰는 것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2015년까지 릴과 계약이 맺어져 있기는 하지만 선수 본인이 릴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

수 많은 빅클럽들이 아자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특히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1시즌이 넘도록 공을 들이던 맨시티가 최근에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을 제시해서라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자르의 맨시티행이 기정사실화 되는 듯했다.
하지만 첼시가 하이재킹에 나섰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아자르를 맨시티로부터 가로채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주 아자르의 영입 레이스에 뛰어 들어 대리인을 만나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당초 맨시티행이 유력하던 아자르가 첼시와 접촉한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아자르가 맨시티와 첼시를 놓고 고민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맨시티의 조건이 더 좋을 수밖에 없지만, 초특급 스타들도 구성된 맨시티의 선수층이 너무 두터워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는 것.
좋은 계약 조건의 이적의 첫 번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아자르가 나이가 어린 선수인 만큼 한층 더 성장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한편 '더 선'은 21일 아자르의 첼시행을 다시 한 번 다루며 이적료가 3200만 파운드(약 59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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