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66, 이탈리아) 감독이 첼시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다.
첼시의 새로운 감독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첼시는 감독직이 공석이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것. 첼시는 공석을 메우기 위해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을 당했다.
첼시로서는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 이에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카펠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이 현재 런던에 거주하고 있고, 빅클럽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것이 그 근거였다. 게다가 카펠로 감독이 AS 로마와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경험이 많다는 것도 근거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더 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님으로 밝혀졌다.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나타난 카펠로 감독은 "나와 첼시 사이에 접촉은 없었다"며 첼시행에 대해 나오는 여러 이야기를 일축했다.
한편 첼시는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FA컵 우승은 물론 창단 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 정식 감독으로 임명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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