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21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로마 마스터스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서 세계 7위 리나(30, 중국)를 맞아 2-1(4-6, 6-4, 7-6(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서도 0-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샤라포바는 2세트를 6-4로 역전하며 따낸 데 이어 3세트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서 샤라포바는 지난달 슈투트가르트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6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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